권사장, 변군과 결혼선물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
변군, 권사장 결혼식 불참 사과하며 선물 사주기로
오는 19일 결혼식을 올리는 쇼핑몰 유끼(www.ukki.co.kr)의 권인순 사장이 결혼선물을 가지고 변군과 한참 논쟁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그 이유는 권사장의 결혼식과 변군의 처남 결혼식이 같은 날짜로 겹쳐 변군이 참석할 수 없게 된 것. 이에 변군은 18일 오후 권사장에게 이유 있는 보이콧이라면서 유감의 뜻을 전달했고, ‘변군 정도 오나 안오나 티도 안난다’고 생각 중이었던 권 사장은 흔쾌히 변군의 불참 사실을 받아들여 좋은 분위기로 이야기가 되는 듯 했다.
변군은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으로 결혼선물을 미리 사서 보내준다는 말을 꺼냈다. (참고로 권 사장은 지난 5년 전 변군의 결혼식 전 변군에게 3만원 상당의 헤어드라이기를 선물해준 바 있다.) 변군은 인터넷에서 맘에 드는 거 골라서 보내면 주문해서 보내준다 이야기를 했고, 권사장은 약 4만 8천원 상당의 필립스 핸디형 청소기를 사달라고 했다. 이미 핸디형 청소기를 사용하고 있는 변군은 핸디형 청소기 무용론으로 권사장을 설득했다. 모터가 약하고 충전시간이 길어 그다지 효용가치가 없다는 것. 그래서 다른 것을 고르라고 했더니 권사장은 화를 내면서 머리카락을 치우려면 필요하다고 핸디형 청소기를 사줄 것을 집요하게 주장했다.
객관적으로만 봐도 핸디형 청소기보다는 칙칙이 테이프가 머리카락 제거하는데 더 쓰임새가 있다는 것은 바보가 아닌 이상 누구나 잘 아는 사실임에도 권사장의 계속되는 우김과 주장에 변군은 손을 들고 청소기를 사줄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둘 사이의 논쟁은 여기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권사장은 계속해서 4만 8천원 상당의 필립스 제품을 요구했고, 변군은 3만 9천원 상당의 엘쥐 제품을 추천했다.
변군의 불참에 앙심을 품고 집요하게 고가의 선물 요구 중
변군에 따르면 필립스라는 브랜드가 예전같지 않고 중국OEM 생산품인데다가 청소기의 특성상 고장이 잘 날텐데 어디에다가 A/S를 맡길 것이냐는 것. 반면 엘쥐 제품의 경우 청소기는 전통적으로 엘쥐 것이 좋다는 속설과 함께 고장이 나도 동네 엘쥐매장에 가서 얼마든지 A/S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단지 더 싼 것을 사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저렴하면서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제품을 사주려는 것인데도 권사장은 변군의 결혼식 불참에 앙심을 품고 계속해서 고가의 청소기를 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변군은 "내가 결혼식 가서 5만원 내고 보통 3만원 정도 하는 밥을 그것도 애까지 데려가서 먹으면 실질적으로 너한테 도움이 안된다. 오히려 이렇게 물건을 사주는 것이 훨씬 니가 남는 장사인데도 자꾸 금액적인 면만 가지고 요구를 한다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주변 찌라시 독자들은 “권사장 너무 한다. 이건 분명 변군의 불참에 앙심을 품어서 그런 것이다”, “진심어린 변군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다는 처사”라면서 권사장을 비난하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이 청소기를 둘러싼 논쟁을 불식시키고 과거의 우정을 회복할 수 있을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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